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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비트코인 "파월 기자회견 매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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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비트코인 "파월 기자회견 매파" ..

트럼프 관세폭탄 "물가 불확실성"...연준 FOMC " 9월 금리인하 부인 "
뉴욕증시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파월 기자회견 매파 ... 연준 FOMC  9월 금리인하 결정된 바 없다 /사진= 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파월 기자회견 매파" ... 연준 FOMC " 9월 금리인하 결정된 바 없다" /사진= 로이터

뉴욕증시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파월 기자회견 매파" ... 연준 FOMC " 9월 금리인하 모른다"

파월이 기자회견에서 9월 금리인하에 대해 결정된다 없다면서 매파적 신호를 내면서 뉴욕증시가 와르르 급락하고 있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암호화폐도 요동치고 있다.파월 의장은 "우리는 9월 회의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으며 9월 회의를 앞두고 우리가 얻는 모든 정보를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3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를 '완만하게(modestly)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이 같은 현 정책 기조가 부적절하게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미 기준금리를 현 4.25∼4.50%로 동결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현시점에서 비현실적이냐'라는 질의에 이처럼 답했다.

파월 의장은 "오늘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 그대로 두기로 결정했는데 이를 완만하게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특징지을 수 있겠다"면서 "저와 대부분 위원은 제한적인 통화정책이 부적절하게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지 않으며 완만하게 제한적인 정책이 적절하다고 보인다"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무역 상대국과 무역협상에 진전을 보이고는 있지만 관세 정책의 경제 영향과 관련해 수많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상반기 미국 경제 성장률은 1.2%로 지난해 2.5%에서 둔화했지만, 노동시장이 약화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FOMC 회의에서 노동시장의 빠른 약화 가능성에 대비해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과 함께 금리 동결에 반대 의견을 던졌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금리 인하 압박에도 3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로 또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공개한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준은 "(미국의) 실업률은 여전히 낮고 노동시장은 견조하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다소 높다"면서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금리 동결 결정의 배경을 밝혔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위원 12명 중 제롬 파월 의장을 포함해 9명이 금리 동결에 찬성했고, 미셸 보먼·크리스토퍼 월러 위원은 0.25% 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며 동결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위원은 불참했다. 지난 6월의 경우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연준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개최된 다섯 번의 FOMC에서 5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함으로써, 한미 금리차는 상단 기준으로 2.0%p를 유지하게 됐다.

그동안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국채 이자 부담 경감과 경제 활성화를 기대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잇따른 금리 동결에 강한 불만을 표해왔으며 이번 회의를 앞두고는 파월 의장의 거취문제까지 거론하며 금리 인하를 압박해왔다.이날도 FOMC 결과가 나오기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예상치를 웃돈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 연율 3%)을 거론하며 파월 의장에게 "금리를 지금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파월 의장 해임 검토설까지 거론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워싱턴 DC의 연준 본부를 이례적으로 방문해, 과도한 예산 투입 문제가 제기된 연준 청사 개보수 현장을 둘러보는 등 파월 의장을 다각도로 압박했다.

뉴욕증시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2분기 GDP가 전기 대비 연율 기준 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뉴욕증시 예상치 2.4% 증가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번 성장률 수치는 속보치로 최초 집계된 값이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 발표한다.

미국 재무부는 오는 10월까지의 3개월간 국채 발행 규모를 이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분간 발행 규모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포워드 가이던스도 재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오는 8월 1일부터 인도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인도는 우리의 친구지만, 수년간 상대적으로 교역이 많지 않았던 이유는 인도의 관세가 너무 높기 때문"이라며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가장 까다롭고 불쾌한 비관세 장벽을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상장지수상품(ETP)에 대해 현금 거래만 허용하던 기존 규정을 철회하고, 디지털 자산을 직접 주고받는 ‘현물 교환’(in-kind redemption) 방식의 거래를 공식 승인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