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도요다 사장은 이날 도요타 분기실적과 관련한 컨퍼런스 콜에서 전기차 분야에서 어떻게 경쟁을 확대할지, 테슬라의 천정부지로 치솟는 기업가치를 어떻게 따라잡을지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도요타 자동차 창업자 가문인 도요다는 약 4000억달러에 달하는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일본 자동차 7개사 시총을 모두 합한 것보다 많은 엄청나네 높은 수준이라고 시인했다.
그는 또 도요타 역시 테슬라가 투자자들로부터 거둔 성공과 사업 모델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매출, 규제 대응, 소프트웨어, 재생가능 에너지 제품 등 테슬라의 사업모델을 참고할만 하다는 것이다.
도요다는 테슬라를 여전히 메뉴만 광고하는 식당에 비유했다. 반면 도요타 자동차는 이미 수많은 음식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식당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도요다는 "이를 언급하는 것은 삼가고 싶다"면서도 "테슬라의 사업은 분석을 활용하면 마치 주방과 셰프와 같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들은 실제 현실에서는 아직 실제 사업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면서 "그들은 그저 조리법을 거래하려 하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도요다는 "요리사가 "우리 조리법은 미래에 세계의 표준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 테슬라"라면서 "도요타에서는 실제 주방과 실제 셰프가 마찬가지로 있고, 이미 음식도 만들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엇을 먹을지 매우 까다로운 고객들이 우리 앞에 안자 있고, 그들은 이미 우리 음식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도요다는 도요타가 테슬라보다 훨씬 더 많은 규모와 종류의 자동차를 만들고, 판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1억대가 팔렸고, 내년 3월 마감하는 2021 회계연도에도 750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도요다는 낙관했다.
한편 테슬라는 올해 전체 50만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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