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의 관광진흥단체인 ‘뉴욕 앤 컴퍼니’(NYC & Company)는 2019년 수준의 관광업 활성화는 오는 2025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프레드 딕슨 ‘뉴욕 앤 컴퍼니’ 대표는 “관광업 회복은 매우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며 “보건당국의 승인으로 일반인에게 내년 상반기에 백신이 보급되더라도 단기간에 관광업에 미치는 효과는 매우 작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은 미국 내에서도 완전하게 공급되려면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하고, 미국을 찾은 유럽, 아시아, 중남미 각지의 국민들에게 백신이 보급되는 때는 이보다는 훨씬 늦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세계 전체적으로 백신이 보급되려면 앞으로도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외국인들이 당장은 해외여행에 나설 계획을 세우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업은 그동안 뉴욕 경제의 핵심 축의 하나였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인 지난 3월 초순만 하더라도 뉴욕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붐볐다.
지난해 뉴욕을 찾은 관광객은 6660만 명이 넘었으며, 올해 3월 이전 관광객 수치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증가했다는 게 딕슨 대표의 설명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