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간 250%이상 급등한데 따른 이익실현 매출 출회 영향 분석

비트코인은 추수감사절 연휴시즌을 맞은 이날 5.9% 하락한 1만6242.7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전날에도 장중 한때 13%까지 빠졌다가 약 9% 내린 1만707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이틀간 거의 15%에 가까운 급락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의 이같은 하락세 전환은 9개월간 250% 이상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이익실현 매물의 영향이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두 달 사이에만 75%가량 오른 점을 고려하면 이날 하락세는 자연스러운 조정으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다른 가상화폐도 급락했다. 이더리움은 8.1%까지 떨어졌고 리플은 15.9%나 추락했다.
이에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급등세를 거듭해 하루 전인 25일에는 약 3년만의 최고치인 1만9521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가(1만9천666달러)에 육박했다.
영국 금융기관 오안다 유럽(Oanda Europe)의 수석 시장분석가 크레이그 얼람(Craig Erlam)씨는 "가상화폐는 그 어느 때보 다 변동성이 높고 매우 투기적이다“면서 ”3년전보다 가상화폐가 강세를 보일 이유가 많지만 변동성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