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을 절반만 투약했을 때 코로나19 예방 효능이 더 높게 나타났다는 보고서가 발표됐지만, 애초 계획대로 2회 접종을 가정한 시험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야드하프 박사는 “50% 이상의 예방효과는 효능이 있다는 뜻”이라며 “투약 방법을 바꾸는 것은 임상 시험을 지연시킬 뿐”이라고 밝혔다.
40년 동안 백신 연구에 매진해온 야드하프 박사는 “투약 방법을 여럿으로 하는 경우는 백신 공급의 효율성도 저하시킨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23일 3상 임상시험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평균 면역 효과가 70%라고 발표했다.
백신 1회분의 절반을 우선 투약하고 1개월 이후 1회분을 투약한 참가자들은 예방 효과가 90%였고, 두 차례 모두 1회분 전체 용량을 투약한 이들의 예방효과는 62%였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예방율은 경쟁사인 미국 화이자, 모더나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