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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일부 아이폰11 모델서 화면터치 문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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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일부 아이폰11 모델서 화면터치 문제 확인"

지난해 11월~올 5월 사이 제조된 아이폰11서 결함 확인돼


애플 아이폰11의 디스플레이부(상단). 사진=IFIXIT이미지 확대보기
애플 아이폰11의 디스플레이부(상단). 사진=IFIXIT

애플 아이폰12 시리즈가 화면에 녹조가 발생하는 문제, 배터리가 급격히 닳는 문제, 통신 신호가 끊기는 문제 등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11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확인돼 애플이 리콜에 준하는 조치에 들어갔다.

5일(이하 현지시간)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홈페이지를 통한 공지문을 통해 “애플에서는 아이폰11 디스플레이 모듈의 문제로 인해 극히 일부의 아이폰11 디스플레이가 터치에 반응하지 않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시판된 아이폰11 가운데 일부 제품에서 디스플레이 모듈의 결함으로 ‘화면 터치’에 문제가 있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에 해당 제품을 대상으로 문제의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는 의미다.

아이폰이 문제가 있음을 확인한 아이폰11은 지난해 11월에서 올 5월 사이에 제조된 제품이다.

애플은 “사용 중인 아이폰11에서 해당 문제가 발생한 경우 일련 번호 검사기를 사용해 기기가 이 프로그램의 적용 대상인지 확인을 한 뒤 대상으로 확인된 경우 애플이나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에서 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이 웹사이트(https://support.apple.com/ko-kr/iphone-11-display-module-replacement-program)에서 일련번호를 입력하면 무상교체 서비스 대상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포브스는 “애플이 밝힌 일부 제품이 얼마나 일부인지는 알 수 없으나 올 1월에서 6월 사이 판매된 아이폰11만 해도 4000만대 수준”이라면서 교체대상은 적어도 수백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터치스크린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유상수리가 필요한 일이 발생하지 말란 법은 없다며 무상교체 서비스를 받기 전에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