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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락앤락, 국내기업 유일 '베트남 브랜드 TOP 10' 5년 연속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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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락앤락, 국내기업 유일 '베트남 브랜드 TOP 10' 5년 연속 선정

2008년 진출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각인하며 성장
2년 전과 비교해 매출 17% 성장…에어프라이어가 인기
3분기 현지 소형가전 매출 지난해 3분기 대비 15% 증가

락앤락이 '2020 베트남 소비자가 신뢰하는 100대 브랜드'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TOP 10' 브랜드에 선정됐다. 사진=락앤락이미지 확대보기
락앤락이 '2020 베트남 소비자가 신뢰하는 100대 브랜드'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TOP 10' 브랜드에 선정됐다. 사진=락앤락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하 락앤락)이 베트남에서 영향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락앤락은 ‘2020 베트남 소비자가 신뢰하는 100대 브랜드’에서 소형가전과 텀블러 부문에 9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국내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TOP 10에 5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2020 베트남 소비자가 신뢰하는 100대 브랜드는 베트남 대표 경제지인 ‘베트남 이코노믹 타임스’ 산하의 소비자 잡지가 매년 주관하는 권위 있는 시상이다. 패션, 화장품, 식음료, 가전용품 등 베트남 전역의 500여 브랜드를 심사 대상으로 했으며 소비자와 리서치 관계자‧언론사 등이 투표에 참여했다.

‘Giadinh.NET.VN’ 등 베트남 커뮤니티에 의하면 1978년 출범한 락앤락은 해외 시장 점유율이 높은 기업으로 현재 13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그중 베트남에는 38개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두고 있으며 슈퍼마켓‧전자제품 매장‧홈쇼핑 등 1535개 이상의 쇼핑 채널에서도 락앤락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락앤락은 2008년 베트남에 진출해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토대로 인지도를 높이며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사업 영역은 사업 초기 호찌민‧하노이에서 다낭, 캔토, 붕타우, 박닌, 롱하우 산업단지까지 확대됐다. 실제로 올해 3분기 베트남 매출 비중을 보면 소형가전이 35%로 가장 높고 베버리지웨어 18%, 식품보관용기‧쿡웨어 각 11% 등 영역별로 고른 분포를 보인다.

락앤락 소형가전과 텀블러는 ▲품질 ▲기능 ▲디자인 ▲브랜드 파워 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에어프라이어, 전기그릴, 전기밥솥, 전기포트 중심으로 구성된 소형가전은 믿을 수 있는 품질과 기술력,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문상석 락앤락 하노이센터 팀장이 '2020 베트남 소비자가 신뢰하는 100대 브랜드'에서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락앤락이미지 확대보기
문상석 락앤락 하노이센터 팀장이 '2020 베트남 소비자가 신뢰하는 100대 브랜드'에서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락앤락


올해 3분기 베트남의 소형가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증가했고, 지난달 말 열린 베트남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서는 매출 상위 10개 품목을 모두 소형가전이 차지했다. 이 중 에어프라이어가 1위에서 5위까지 오를 만큼 인기였으며, 소형가전의 흥행으로 베트남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는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베트남에서 소형가전 다음으로 매출 비중이 높은 텀블러 역시 뛰어난 보온‧보냉력과 다양한 종류, 디자인으로 전 연령층에 사랑받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개인위생이나 환경을 생각해 텀블러를 사용하는 추세가 확대되면서 텀블러가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천해우 락앤락 동남아영업총괄 전무는 “베트남은 락앤락에서 중국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해외 시장이다.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올 3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 2018년에 비해서는 17% 성장했다”면서 “에어프라이어의 경우 초기에 발 빠르게 시장에 진출해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도 현지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며 브랜드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