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제과업계 2위 점유율의 비비카 지분 44.03% 전량 PAN푸드에 매각키로

베트남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롯데그룹이 베트남 제과회사 비비카 지분 44.03% 전체를 매각한다고 지난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오는 2020년 12월 29일부터 2021년 1월 27일까지 약 680만 주를 매각할 예정이다.
비비카는 베트남 제과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는 제과업체다. 파이, 스펀지케이크, 월병, 비스킷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5년 PAN푸드는 지분율을 높이기 위해 비비카의 주식을 매입해 소유권을 50%까지 증가시켰다. 지분 경쟁의 긴장 상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2018년 롯데그룹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비비카의 사업계획을 거부했다. PAN푸드의 모회사 PAN그룹은 2019년 7월 나머지 지분을 매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런 과정을 거쳐 이르면 내년 초 비비카는 PAN그룹 산하로 들어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