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는 26일(현지시간) 매스터카드 보고서를 인용해 10월 11일~12월 24일까지 올해 연말 쇼핑시즌 소매매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온라인 쇼핑을 중심으로 증가해 1년 전보다 3% 늘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 쇼핑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스터카드 지출펄스 보고서에서 따르면 미국내 전자상거래 미출 규모는 이 기간 49% 폭증했다.
주문은 온라인으로 하고 상품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령하는 온오프라인이 혼재된 방식도 크게 늘었다.

연말 쇼핑시즌은 소매업체들에 최대 매출 시즌이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온라인을 강화한 월마트, 타깃 등 일부 업체에 혜택이 크게 돌아간 반면 오프라인에 집중하고 있는 전통적인 상당수 소매업체들은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
온라인 업체들은 특히 이번 시즌에는 팬데믹 특수상황을 고려해 세일을 조기에 시작했다.
월마트, 타깃 등과 함께 아마존 역시 10월부터 세일을 시작해 소비자들을 일찍부터 온라인 소매시장으로 끌어들였다.
매스터카드 선임 고문 스티브 사도브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탄탄한 연말쇼핑 시즌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온라인 강세 흐름은 내년에도 지속되고, 소규모 소매업체들도 속속 신기술을 접목해 온라인 시장으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마스터카드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연말 시즌 가장 큰 폭으로 매출이 증가한 분야는 가구였다.
재택근무, 자택대기가 늘면서 집에 사무실을 꾸미거나 집단장을 하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년동기비 16.2% 급증했다.
또 전자제품 매출도 6% 증가했다.
의류·보석 매출은 전반적인 둔화를 보였지만 온라인에서는 각각 15.7%, 44.6% 폭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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