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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에릭 위안 줌 CEO, 코로나 사태로 100대 글로벌 부호 반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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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에릭 위안 줌 CEO, 코로나 사태로 100대 글로벌 부호 반열에

에릭 위안 줌 CEO. 사진=줌이미지 확대보기
에릭 위안 줌 CEO. 사진=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전세계 온라인 화상회의 서비스의 표준으로 사실상 떠오르면서 대박을 터뜨린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의 에릭 위안(위안정) 최고경영자(CEO⦁50)가 지구촌을 대표하는 부호의 반열에 올랐다.

27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창업 9년밖에 되지 않는 이 신생기업은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초일류 글로벌 IT기업들을 제치고 온라인 화상회의 분야를 거의 평정하면서 매출은 4배로 뛰고 영업이익은 무려 90배나 폭증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관련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나스닥에 상장된 줌의 주가도 연초대비 450%나 치솟았다. 이는 코로나 백신 개발에 성공한 모더나와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니오의 주가 폭등세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와 연동된 위안 CEO의 재산도 폭증한 것은 당연하다.

위안 CEO는 지난 4월 줌을 나스닥에 상장시키는데 성공함으로써 이미 굴지의 자산가 반열에 올랐으나 이에 그치지 않고 코로나 사태 발발 이후 줌 서비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이제 세계 100대 부호의 명단에 포함됐다고 CNBC는 전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팩트세트에 따르면 그가 보유한 줌 주식의 가치는 170억달러(약 18조원)로 추산되고 있다. 줌은 중국 산둥성 출신의 공학도 에릭 위안이 실리콘밸리로 진출해 현지 화교가 설립한 화상회의 업체 웹엑스를 거쳐 지난 2011년 창업한 기업이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