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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집값, 6년여만에 최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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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집값, 6년여만에 최대폭 상승

미국 주택가격 지수가 6년여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주택가격 지수가 6년여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주택가격 지수가 2014년 3월 이후 최대폭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9일(현지시간)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9월 7%에서 10월 8.4%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6년여 7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또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지수 상승폭은 9월 6.6%에서 10월 7.9%로 올라 블룸버그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6.95%를 크게 웃돌았다.

S&P다우존스 지수의 크레이그 라자라 상무는 전국주택가격지수가 작년 8월 이후 상승세가 빨라지는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가 지난 5월과 6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 여파로 상승폭이 둔화된 바 있다면서 그러나 이후 6월부터는 다시 상승세에 속도가 붙었고, 10월에 이같은 흐름이 다시 강조됐다고 밝혔다.

20개 대도시 지역 가운데 애리조나주 피닉스가 주택 가격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피닉스의 집값은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0월 전년동월비 12.7% 상승했다.

워싱턴주 시애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가 그 뒤를 이어 각각 11.7%, 11.6% 상승률을 기록했다.
라자르는 "주택시장 강세는 다시 한 번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현재 데이터가 확보된 19개 도시 모두 상승세를 보였고, 전년동월비 기준으로 9월에 비해 10월 상승률이 모두 높았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사상최저 수준의 모기지 금리, 코로나19 이후 부상하는 재택근무에 따른 교외지역으로의 탈출 흐름 등이 바탕이 돼 주택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