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상무부는 2일(현지시간) 자국 기업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처들'을 동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NYSE는 작년 12월 31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현재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유니콤 등 중국 국영 통신사 3곳에 대한 상장폐지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오는 7일부터 NYSE에서 이들 3개사 주식을 거래할 수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작년 11월 중국군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중국 기업 31곳의 명단을 발표하고 이들 기업에 대한 미국인들의 투자를 금지했다.
중 상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중 기업들을 억압하기 위한 이같은 종류의 국가안보 남용, 국가권력 남용은 시장원칙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시장의 논리를 위반한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어 "이는 중 기업들의 법적 권리를 침해할 뿐만 아니라 미국을 포함해 다른 나라 투자자들의 이익도 손상시킨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그러나 미국의 조처에 대한 보복을 다짐하면서도 미국에 합의를 촉구했다.
중국과 만나 서로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양자간 통상 관계를 복원하자고 상무부는 제안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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