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에 따르면 기업에 외상 구매대금 및 청구서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어비드엑스체인지(Avid Xchange)와 기업의 글로벌 결제를 지원하는 플라이와이어(Flywire)가 주인공이라고 한다.
어비드엑스체인지는 벤처 기업가인 마이클 프레거가 2000년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공동 설립한 판태크 관련 회사로 주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청구서 관리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프레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평균 40%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연간 매출이 2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회사의 경쟁사 중 하나는 중소기업이 청구서를 온라인으로 발행할 수 있는 빌닷컴(Bill.com)인데, 빌닷컴의 주가는 올해 150% 올라 시가총액 90억 달러를 돌파했다. 어비드엑스체인지가 주식을 공개하면 빌닷컴에 버금가는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어비드가 최근 펀딩 받은 회사 가치평가액은 16억 5000만 달러였다.
플라이와이어는 연간 100억 달러 이상의 지불을 처리하고 있으며, 금년 매출은 1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한다. 이 회사는 최근 수년 동안 연 40~60%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사의 CEO인 마이크 마사로는 상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회사의 중요한 선택 사항의 하나”라고 확인했다.
그는 플라이와이어가 전통적인 방식의 IPO를 통할 것인지 SPAC(특별매수목적회사)와의 합병을 통한 상장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SPAC는 주식을 신속하게 공개하기를 원하는 기업이 대체로 선택하는 옵션이다.
SPAC를 이용한 상장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다. 한 벤처캐피털리스트는 그의 투자처는 기존 IPO와 직접 상장 외에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베인캐피털의 파트너인 맷 해리스는 "지난 6개월 동안 SPAC의 이점에 대해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면서 “예전에는 SPAC를 이용한 상장은 비용이 비쌌지만 최근에는 전통적인 IPO와 거의 같은 비용으로 상장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