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글로벌 항공 데이터 기업 시리움(Cirium)이 29일 발표한 ‘항공사 통찰력 리뷰 2020’(Airline Insights Review 2020)에 따르면 2020년 여객 수송량은 전년 대비 67%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유상여객킬로미터(RPK·유상 여객 수에 운항 거리를 곱한 것)는 2조9000억RPK다. 전년(8조7000억RPK)보다 67% 줄어든 것이다. RPK는 세계 여객 수요를 나타내는 지표로 쓰인다.
1월부터 12월까지 항공사들은 2019년에 비해 운행 항공편을 49% 정도 줄였다. 지난 12월 20일 기준 3,320만 회에서 1,680만까지로 감소한 수치다.
미국 항공사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Southwest Airlines)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항공편을 운항하는 항공사 중 한 곳이다. 총 85만 4,800편을 운항했다. 중국남방항공(China Southern Airlines)은 48만 7,700편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아일랜드 저비용 항공사 라이언에어(Ryanair)는 20만 5,000편으로 유럽에서, 아줄브라질항공(Azul Brazilian Airlines)은 13만 4,000편으로 남미에서, 카타르 항공(Qatar Airways)은 8만 2,400편을 운항하며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지속적으로 전 세계 여객 수송량의 3분의 1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
시리움의 전략 담당 부사장인 데이비드 화이트(David White)는 CNBC 인터뷰에서 "뉴욕, 베이징, 상하이 와 같은 주요 도시가 명단에서 빠졌다"면서 "뉴욕의 존 F. 케네디 와 같은 공항이 정상적인 시기에 국제 교통으로 인해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화이트 부사장은 "미니애폴리스, 오헤어(시카고), 댈러스-포트워스, 애틀랜타, 샬럿 과 같은 공항은 국내 허브 공항의 국내선 항공편 의 양으로 인해 JFK보다 훨씬 높은 트래픽을 가지고 있다"면서 "일부 중국 공항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