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금융시장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퀀텀스케이프 주가는 이날 40% 가까이 폭락해 지난해 12월 7일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작년 11월 상장을 위한 특수목적합병법인(SPAC)를 통해 우회상장한 퀀텀스케이프는 상장 이후 급등세를 탔다.
퀀텀스케이프가 자사의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 성능에 관한 데이터를 공개한 12월 8일에는 주가가 31% 폭등하기도 했다.
당시 퀀텀스케이프는 자사의 배터리가 기본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훨씬 더 오래 가고, 충전 속도 역시 훨씬 빠르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전기차와 각종 공구, 기계류에 사용되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들은 액체 리튬 결정체에 의존한다.
반면 퀀텀스케이프의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는 에너지 집적도가 더 높고, 생산비로 저렴해 전기차의 주행거리는 늘리고, 충전시간 단축시켜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 SDI, 도요타자동차 연구개발(R&D) 부서도 현재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작년 말 이후 퀀텀스케이프 주가는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극복하기 어려운 기술적인 장애가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지난 4거래일 간 주가가 55% 폭락했다.
지난해 12월 22일 기록한 사상최고치 131.67달러에 견줘서는 60% 넘게 폭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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