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에 따르면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5일(현지시간) 미국의 작년 12월 제조업 제조업활동지수가 60.7로 2018년 8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50이 넘어가면 제조업활동이 증가하고 있다고 답한 업체들이 더 많다는 것을 말한다. 그만큼 경제활동이 팽창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제조업은 미 국내총생산(GDP)의 11.9% 수준을 차지한다.
제조업지수가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높아진 점을 감안할 때 작년 4분기 GDP 역시 코로나19 충격에도 불구하고 우려한 것보다는 충격이 작을 것으로 기대된다.
ISM은 코로나19가 "제조업 성장 잠재력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팬데믹에 따른 결근, 조업시설 소독을 위한 임시 폐쇄, 공급 차질 등이 겹쳐져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라이언 스위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전망을 낙관했다.
스위트는 "기업들이 재고를 재확보해야 하고,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 역시 서비스에서 제조업체에 도움이 되는 재화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미 제조업은 이번 겨울 꽤나 잘 버텨낼 수밖에 없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공급망이 차질을 빚으면서 제조업체 비용 부담은 높아지고 있다.
비용지수는 작년 12월 77.6으로 2018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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