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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워런 버핏 후원 비야디, 니오‧리샹‧샤오펑 등 중국내 EV 3강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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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워런 버핏 후원 비야디, 니오‧리샹‧샤오펑 등 중국내 EV 3강 '위협'

BYD의 홍콩 상장 주식은 지난 12개월 동안 400% 이상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

중국 자동차회사 비야디(BYD)는 지난해 전체 판매량이 11% 감소했음에도 국내 굴지의 신생 업체들 보다 많은 고급 전기차 세단을 판매했다. 사진=BYD
중국 자동차회사 비야디(BYD)는 지난해 전체 판매량이 11% 감소했음에도 국내 굴지의 신생 업체들 보다 많은 고급 전기차 세단을 판매했다. 사진=BYD

중국 자동차회사 비야디(BYD)는 지난해 전체 판매량이 11% 감소했음에도 국내 굴지의 신생 업체들 보다 많은 고급 전기차 세단을 판매했다고 CN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적 가치투자자가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지원을 받은 BYD는 6일 배터리 구동 전기 승용차의 판매량이 작년 13만 970대로 1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상업용 가솔린 자동차 전체 판매는 7.46% 감소했다.

이러한 부진에도 2020년 12월에는 배터리 구동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전년 대비 150% 이상 급증한 2만7594대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해 7월 출시된 한(Han) 전기차도 11월에 1만 대를 돌파하는 등 매달 판매량이 늘고 있다.

BYD에 따르면 8월 고급 전기차 세단 4000대를 납품했으며, 주문량은 4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러한 판매량은 니오 전기차뿐만 아니라 다른 신생업체인 리샹(Li Auto)이나 샤오펑보다 수요가 많다.

이들 전기차 업체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니오는 지난해 4만3728대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12월에는 월 최고치인 7000대를 기록했다.

니오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1400% 이상 급등했으며, 샤오펑은 8월 회사 상장 이후 주가가 180% 이상 올랐다.

리샹의 주가도 7월 자동 기업공개(IPO) 이후 160% 이상 상승했다.

BYD의 홍콩 상장 주식은 지난 12개월 동안 400% 이상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난다고 해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에 비하면 미약한 수준이다.

테슬라는 지난 해 전 세계적으로 49만 9550대의 차량을 공급했으며, 지난해 4분기에만 18만570대의 차량을 납품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지난해 여름부터 자동차 판매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중국 산업정보기술부(CMIIT)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11월까지 전기차의 판매는 전년대비 4.4%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전체 승용차 판매는 7.6% 감소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