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지난 9월 캠브리지에 본사를 둔 암을 소프트뱅크로부터 40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는데, 비평가들은 영국 정부와 감독 당국에 이 거래를 조사할 것을 요구해 왔다.
CMA의 수장인 안드레아 코셀리는 "반도체 기술 산업은 수십억 달러의 가치가 있고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많은 전자제품의 부품으로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전 세계 다른 경쟁 당국과 협력해 이 거래가 미치는 영향을 신중히 검토 분석하고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이 더 비싼 값을 치르거나 더 낮은 품질의 제품을 사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에서 3000명을 포함해 전 세계에 65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암은 영국 기술 산업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암의 칩은 많은 다른 전자 장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채용돼 전원을 공급한다.
사이먼 세거스 암 CEO(최고경영자)는 규제 당국이 이 거래를 잘 살펴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 통과해야 할 규제 승인이 있다"며 "소모적인 과정이긴 하지만 규제 당국과 상호 협력해 당국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와 암은 2022년 초까지 인수 계약을 완료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일부 영국 기술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암 인수는 규제당국에 의해 차단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