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EU는 지난해 7∼11월 화이자, 모더나,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 등 6개 제약사와 총 20억 회 분량의 백신을 계약했다. EU 회원국 전체(4억5000만 명)가 총 4회 맞을 수 있지만 동시접종 시작 후 실제 보급된 물량이 너무 적어 현장의 불만이 컸다.
이날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바이오엔테크, 화이자와 계약을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면서 "새로운 합의로 우리는 바이오엔테크 백신을 3억회까지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EU는 모두 6억회분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화이자는 앞서 올해 전세계적으로 13억회분까지 생산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번 합의에 따라 EU 회원국들은 오는 4월부터 신규 주문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물량 가운데 7천500만회분은 올해 2분기에, 나머지는 올해 말까지 배송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소식은 EU 회원국에서 지난달 말 시작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 속도가 느리고 EU가 조기에 충분한 백신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유럽연합(EU)이 6일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 또한 승인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