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는 8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 규모가 14만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첫 감소세다.
실업자가 대폭 늘었음에도 실업률이 차이가 없었던 것은 실업자들이 자신을 잘못 분류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일이 없지만 고용돼 있다"며 자신을 잘못 분류한 실업자들이 없었다면 실제 실업률은 7.3% 수준으로 높아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가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지난해 12월 7만7000개 일자리가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실업 증가의 배경이다.
다만 미국에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다시 진행되고 있고, 조 바이든 행정부가 오는 20일 들어서고 나면 또 다시 대규모 추가 부양이 기대되고 있어 이같은 고용 감소세는 일시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분야에서는 팬데믹 이후 약 50만개 일자리가 사라졌다.
그렇지만 소매업, 제조업, 건설업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고용 상황이 조만간 개선되고 미 경제도 다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FNH 파이낸셜의 크리스 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전면적인 정체가 아닌 일시적 회복 멈춤"이라고 강조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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