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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실업자, 8개월만에 증가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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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실업자, 8개월만에 증가세 전환

미국의 실업자가 8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 고용상황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미국의 실업자가 8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 고용상황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미국의 고용상황이 8개월만에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8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 규모가 14만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첫 감소세다.
반면 실업률은 6.7%로 지난해 11월과 차이가 없었다.

실업자가 대폭 늘었음에도 실업률이 차이가 없었던 것은 실업자들이 자신을 잘못 분류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일이 없지만 고용돼 있다"며 자신을 잘못 분류한 실업자들이 없었다면 실제 실업률은 7.3% 수준으로 높아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가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지난해 12월 7만7000개 일자리가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실업 증가의 배경이다.

다만 미국에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다시 진행되고 있고, 조 바이든 행정부가 오는 20일 들어서고 나면 또 다시 대규모 추가 부양이 기대되고 있어 이같은 고용 감소세는 일시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용 감소는 주로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 가장 취약한 레저·접객업 부문에 집중됐다는 점이 이같은 기대감의 근거다.

이 분야에서는 팬데믹 이후 약 50만개 일자리가 사라졌다.

그렇지만 소매업, 제조업, 건설업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고용 상황이 조만간 개선되고 미 경제도 다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FNH 파이낸셜의 크리스 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전면적인 정체가 아닌 일시적 회복 멈춤"이라고 강조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