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펀드스트래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창업자이자 억만장자 애널리스트인 리는 앞서 지난해 말에는 비트코인이 2021년 또 다시 도약할 것이라면서 목표가로 4만 달러를 예상한 바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 4만2000 달러를 돌파했고, 이날도 4만800 달러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리는 그러나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급락세를 대비해 안전띠를 바싹 조여 맬 것을 권고했다.
높은 변동성이 그만큼 심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
그는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초고도 변동성 자산"이라고 지적했다.
리는 "올해 위험자산 로드맵은 주가가 고삐 풀린 듯이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해 이달 말 또는 늦어도 4월에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4000선으로 오르는 것"이라고 낙관했다.
리는 그렇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전망은 버리지 않았다.
그는 이같은 대규모 조정이 "암호화폐에는 꽤나 전형적인 조정 양상"이라면서 "사실 지난해에도 이 정도 규모의 조정을 예상한 바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2019년 11월, 그리고 지난해 3월 수주일 만에 40% 넘게 폭락한 경험이 있다.
리는 그러나 비록 비트코인이 올해 대규모 조정을 받는다 해도 곧바로 회복세 반등에 나설 것이라면서 올 전체로는 300% 넘는 상승세를 기대했다.
그는 "2017년처럼 된다면 비트코인은 최소 300% 상승하게 될 것"이라면서 "자로 댄 듯 일자로 똑바로 올라가는 대신 연말까지 큰 갈짓자 행보를 보인 끝에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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