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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톰 리 "비트코인 50% 폭락 뒤 다시 급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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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톰 리 "비트코인 50% 폭락 뒤 다시 급등할 것"

대표적 낙관론자인 톰 리는 비트코인이 50% 폭락한 뒤 다시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대표적 낙관론자인 톰 리는 비트코인이 50% 폭락한 뒤 다시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로이터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50%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대표적인 낙관론자인 톰 리가 9일(현지시간) 경고했다.

헤지펀드 펀드스트래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창업자이자 억만장자 애널리스트인 리는 앞서 지난해 말에는 비트코인이 2021년 또 다시 도약할 것이라면서 목표가로 4만 달러를 예상한 바 있다.
비트코인은 올 들어서만 이미 40% 가까이 폭등해 리가 제시한 목표가 4만 달러는 이미 넘어섰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 4만2000 달러를 돌파했고, 이날도 4만800 달러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리는 그러나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급락세를 대비해 안전띠를 바싹 조여 맬 것을 권고했다.

높은 변동성이 그만큼 심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

그는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초고도 변동성 자산"이라고 지적했다.

리는 "올해 위험자산 로드맵은 주가가 고삐 풀린 듯이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해 이달 말 또는 늦어도 4월에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4000선으로 오르는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러나 그는 주가는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만약 S&P500 지수가 10% 급락하면 비트코인은 폭락하게 되며 낙폭이 40~50%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는 그렇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전망은 버리지 않았다.

그는 이같은 대규모 조정이 "암호화폐에는 꽤나 전형적인 조정 양상"이라면서 "사실 지난해에도 이 정도 규모의 조정을 예상한 바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2019년 11월, 그리고 지난해 3월 수주일 만에 40% 넘게 폭락한 경험이 있다.

리는 그러나 비록 비트코인이 올해 대규모 조정을 받는다 해도 곧바로 회복세 반등에 나설 것이라면서 올 전체로는 300% 넘는 상승세를 기대했다.

그는 "2017년처럼 된다면 비트코인은 최소 300% 상승하게 될 것"이라면서 "자로 댄 듯 일자로 똑바로 올라가는 대신 연말까지 큰 갈짓자 행보를 보인 끝에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