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에 따르면 P&G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38억5000만 달러(주당 1.64달러)로 1년 전 37억2000만 달러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레피니티브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1.51달러였다.
P&G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존 몰러는 CNBC의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계획된 제품과 새롭게 나타난 고객 니즈에 대한 신속한 대응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올랐다"면서 "특히 코로나19 사례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에서의 분기별 매출이 12% 상승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반 24시간 살균 스프레이는 미국 소비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든 세척 제품을 사기 직전인 2월에 출시되었다.
타이드, 팜퍼스, 바운티 등 생활필수품 브랜드를 보유한 P&G는 2021 회계연도에 매출 성장률이 당초 전망했던 3~4%에서 5~6%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익전망은 당초 목표치인 5~8%에서 8~10%로 상향 조정했다.
P&G의 직물 및 홈케어 부문 매출은 12% 성장해 사업 단위별로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오랄비(OralB) 등의 제품을 포함하는 의료 부문은 9%의 유기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한 반면 올해 감기나 독감에 걸린 사람이 줄어들면서 호흡기 제품에 대한 수요는 감소했다.
P&G는 또한 배당금 20억 달러와 3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30억 달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P&G 주가는 미국 정규 주식시장에서 동부시간10시 22분(한국시간 0시 23분) 전장 대비 0.34% 133.18달러를 기록 중이다.
P&G의 주가는 2020년에 14% 랠리를 펼쳤으나 20일 이전에는 월가의 호황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 지속되면서 올해 3%를 하락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