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석유산업 전문 매체인 오일프라이스닷컴은 4일(현지시각) 벤 반 뷰어든 쉘 최고경영자(CEO)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타격을 받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유가 정보,시장 통계, 에너지 분야 컨설팅업체인 아거스 미디어(Argus)는 이날 벤 반 뷰어든 CEO가 "원유 수요가 올해 하반기 강하게 회복하고 내년에는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원유수요는 코로나19 전염병 이전인 2019년에 견줘 5~7%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뷰어든은 "원유수요 회복은 항공부문 회복까지 기다려야할 것"이라면서 "항공부문은 우리가 기대하는 원유수요 회복에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석가들도 항공유 수요가 세계 원유수요 회복의 걸림돌로 간주하고 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해 12월 항공기 연료인 제트유에 대한 낮은 원유수요가 코로나9 팬데믹 이전과 견준 올해 원유수요 격차인 하루 310만 배럴의 80%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