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사내 로비스트 소냐 엘링이 연방법원에 제기한 소송은 릴리 수석 부사장 레이 앤 푸시가 엘링과 다른 여성들을 반복적으로 성차별하고 비하함으로써 결국 사임을 강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엘링은 소송에서 임금 손실과 사회적 평판 및 정서적 손해에 대한 불특정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엘링은 2003년부터 릴리의 사내 로비스트로 일해왔으며 2005년에는 수석 이사로 승진했다.
릴리 대변인은 소송의 혐의를 부인했다. 캐서린 베이저 대변인은 "릴리는 다양성과 존경의 문화, 그리고 차별, 괴롭힘, 보복이 없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는 모든 직원들에게 이 같은 핵심 가치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있으며, 임원들은 그 가치를 유지하는 데 더 큰 부담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소송은 릴리의 임직원에 대한 간부들의 부적절하거나 보복행위가 드러난 데 이은 것이다. 지난달 릴리는 증권신고서에서 직원들과 ‘부적절하지만 사적인’ 일에 관여했다며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조쉬 스마일리가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소송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엘링과 또 다른 여성 로비스트는 푸시가 여러 차례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며 그를 내부 고발했다. 그 후 푸시는 조사에 참여한 엘링과 다른 사람들을 고위 지도자들에 대한 브리핑에서 배제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2019년, 푸시는 엘링과 다른 로비스트들을 직접 감독하기 위해 민주당 숀 오닐을 중역으로 고용했다. 소송은 오닐이 사무실에서 엘링과 만난 자리에서 '성적 자아 도취' 등 부적절한 성행위에 관여했다고 밝혔다.
소송은 오닐이 이전에 근무했던 제약회사 노바티스에서 여성 혐오와 인종차별적 행위를 한 전력이 있으며, 경쟁 제약회사의 흑인 임원을 지칭하는 특정 단어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9년 12월 1일 엘링은 최고 경영진에게 사임 메일을 보내 "푸시와 오닐의 차별과 보복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사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