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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에 자동차·가전·스마트 폰 관련주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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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에 자동차·가전·스마트 폰 관련주 부진

스웨덴의 트럭 제조사 볼보(VOLVO) 로고이미지 확대보기
스웨덴의 트럭 제조사 볼보(VOLVO) 로고
반도체 부족이 기술 중심의 자동차 산업과 소비재 기업들을 강타하고 있으나 칩 장비 주식은 수요 증가로 혜택을 받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부족은 스마트폰에서 게임콘솔,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일상적인 기기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문제가 올해 하반기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그 결과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지난 11월 애플이 최신 아이폰용 칩 부족에 직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영향에 대한 경고가 넓고 빠르게 오고 있다.
트럭 제조업체 볼보 그룹과 전기차 회사 니오는 지난주 조립 라인을 일정 기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칩 부족은 주로 코로나19로 인해 기술 장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발생했으며 텍사스의 겨울 날씨와 일본의 화재가 문제를 가중시켰다.

반도체 제조업체가 생산량을 늘리는 데 필요한 장비를 생산하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램리서치와 같은 기업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다.

글로벌 칩 부족으로 인해 가장 큰 위험에 처한 회사들 중 볼보는 23일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힌 후 7% 하락했고, 중국 니오는 칩 부족으로 자동차 재고 증가에 제동이 걸리면서 26일 안후이성 공장에서 생산 중단을 발표해 4.8% 하락했다.

지난 19일 자동차 칩의 최대 제조업체 중 하나인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가 운영하는 일본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업계를 강타했다.
지난주 3일 동안 제너럴모터스 주식이 6.7% 하락했다. 일본에서는 3월 18일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토요타 자동차의 주가가 이후 4회 세션에서 6.1% 하락했다.

중국 지리자동차홀딩스는 실망스런 실적을 발표한 후 지난주 3일 동안 19% 하락했다. 다이와증권은 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올해와 내년 예상치를 낮추는 과정에서 칩 부족을 언급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는 부품 부족으로 향후 몇 분기 동안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 후 25일 4.4% 하락했다.

소니는 지난달 생산 병목 현상으로 인해 2021년에 새로운 게임콘솔에 대한 수요를 완전히 충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가는 2월에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그 이후로 8.2%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은 다른 회사를 위한 칩을 만드는데 유리한 수급 방정식의 혜택을 받는 반면, 한국 회사는 피해를 입은 자체 소비자 제품 라인도 보유하고 있다. 이달 삼성은 베스트셀러 스마트폰 모델 중 하나인 새로운 갤럭시 노트 출시 취소 가능성을 포함하여 문제를 경고했다.

칩 주식은 지난 1년 동안 미국 기술 부문과 시장 상승을 훨씬 능가했다.

유럽 자동차 칩 공급 업체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는 올해 12% 상승한 반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5.6% 상승했다. 미국에서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15 % 상승한 반면 NXP반도체와 ON 반도체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11% 상승에 비해 각각 25%, 24% 상승했다.

반도체 산업의 부족으로 인해 더 많은 승자가 있으며, 수요 급증에 대처하기 위해 선두 대만 반도체 제조 회사와 같은 칩 파운드리가 거의 최대 용량으로 운영되고 있다. TSMC 주가는 지난 1월 21일 기록보다 12% 하락했지만 올해에도 11% 상승했다.

최대 장비 제조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지난 6개월 동안 주가가 두 배로 늘어났고, 램 리서치는 같은 기간 77% 상승하여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수익률의 거의 두 배를 기록했습니다. ASML 홀딩는 74% 상승했다.

TSMC는 전년도 170억 달러에서 2021년에 280억 달러의 자본 지출을 약속했으며 인텔은 3 월 23일 생산 시설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 할 계획을 발표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