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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CEO "바이든 부양책 힘입어 2023년까지 美 경제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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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CEO "바이든 부양책 힘입어 2023년까지 美 경제 호황"

미국 경제의 호황이 2023년까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사진)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경제의 호황이 2023년까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사진)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 = 로이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조 바이든 행정부의 2조3천억 달러 규모 사회기반시설(인프라) 관련 부양책 등에 힘입어 미국 경제가 2023년까지 호황을 누릴 수 있다고 낙관했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서한에서 "충분한 저축, 새로운 경기부양책, 막대한 재정지출, 새로운 인프라 법안,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는 미국 경제를 '골디락스 시기(Goldilocks moment)'로 이끌 수 있다"고 밝혔다.

골디락스 시기는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 압력이 없는 때를 말한다.

다이먼 CEO의 이러한 전망은 1년 전에 미국 경제가 "심각한 침체"에 진입할 것이라며 주주들에 이에 대비하라고 조언한 데서 크게 달라진 것이다.
그는 "은행들도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의 혜택을 받았다"면서 "향후 대출손실에 대비한 완충장치를 구축했고,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경제 봉쇄가 끝나면 미국 소비자들은 엄청난 양의 소비력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이번 양적완화 대책으로 미국 은행에는 3조 달러 이상의 예금이 생겼고, 이 중 일부는 대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경제 재개방에 따른 호황의 장기 영향은 수년 후에나 알 수 있는데,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제안한 2조3천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 등 정부 지출의 수준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이먼 CEO는 기술 발전에 의해 은행산업 붕괴가 임박한 전통 은행업에 변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그는 "은행들은 사실상 모든 측면에서 엄청난 경쟁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핀테크와 빅테크가 현재 눈 앞에 있다. 중요한 시기다. 경쟁은 더 치열해 질 것이며 우리는 더욱 빠르고 창의성 있게 변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법인세율의 조정은 미국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합리성 있는 완만한 수준이어야 한다"면서 "현재 주가 밸류에이션이"매우 높다고 지적했고, 다년간의 호황이 현 수준을 정당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러한 호황 시나리오에서는 미국 채권의 가격을 정당화하기 어렵다면서 이는 막대한 부채 공급과 인플레이션 상승이 일시 현상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가능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