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현지 시간) 시장 조사 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비보는 신규 출시한 Y3와 S9 판매 호조 덕분에 시장 점유율이 늘었다고 밝혔다.
3월 22일부터 28일까지 비보는 시장 점유율 24%로 오포보다 3% 높았고, 화웨이는 15%로 감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최초의 5G 스마트 제조업체 비보는 2019년 8월부터 5G 제품을 출시했고, 올해 2월까지 5G 제품의 판매량은 전체 판매량의 76%를 넘었다.
카운터포인트 연구자는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제재로 시장 점유율이 계속 감소되고 있으며, 비보·오포는 적극적인 시장·제품 마케팅으로 시장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오포는 지난 1월 시장 점유율 21%로 첫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오포는 성능이 뛰어난 제품으로 고급 스마트폰 시장을 점령했고, A시리즈는 중급 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레노(Reno) 4보다 저렴하고 뛰어난 기능으로 출시한 레노 5는 큰 주목을 받았고 판매를 주도했다.
한편 13일 홍콩화물항공터미널이 태국 방콕으로 운송할 화물이 적재 대기하는 도중 스마트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관계자는 “발화한 물품은 비보 Y20과 관련된 부품이라고 밝혔고, 화재 발생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비보 Y20 화재 사건으로 캐세이퍼시픽항공과 홍콩화물항공터미널 등 항공사는 비보 스마트폰 기내 반입과 운송을 금지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