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배 현대로템 대표,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만나......아프리카 공략 거점 마련
이미지 확대보기이집트의 연간 철도 여객 수요는 5억 명에 이르지만 차량 안전을 책임지는 신호 시스템은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충분한 기술력을 갖춘 현대로템이 최종 사업자로 정해진 것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7일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와 압둘 팟타흐 엘시시(Abdul Fatah al-Sisi)이집트 대통령이 만나 이집트 철도 신호 현대화 사업에 대한 낙찰 계약이 진행됐으며 이집트 현지 거점 건설 논의도 있었다고 28일 보도됐다.
이미지 확대보기◇현대로템, 1225억 규모 철도 신호 사업 낙찰
이번 사업은 앞으로 3년 간 총 118km 구간, 14개 역사 신호시스템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현대로템은 열차 위치에 따라 후행 열차 속도를 제어하는 자동열차방호장치 기술, 컴퓨터를 통해 열차 진로를 제어하는 전자연동시스템 기술 등을 포함한 최신의 신호시스템을 공급한다. 또 관제·기계·전력 설비 등을 포함한 철도 시설 전반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에 현대로템이 수주한 이집트 철도 신호 현대화 사업은 현재 카이로에서 운영 중인 1~3호선 지하철 노선에 차량을 공급해 쌓은 신뢰와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의 금융지원이 주효했다.
지난 2016년 수은은 이집트 철도 신호 현대화 사업에 1억1500만 달러(약 1280억 원)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낙찰 계약 외에 이집트 내의 거점 마련 러브콜도 이어졌다.
이번 만남에서 엘시시 대통령은 “현대로템은 철도, 발전소(플랜트)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 현대로템과 전략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다양한 산업에서 필요한 기술을 현지화 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런 투자는 향후 거래에도 이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집트가 아프리카 대륙을 공략하기 위한 전초 기지가 될 수 있다”고 이집트의 지리적 이점을 강조했다.
한편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집트 철도 신호사업은 최종 수주했지만 현지 공장 설립 계획은 아직 논의 단계"라고 선을 그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