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英펀드매니저 "워런 버핏식 가치투자 시대 갔다"

공유
0

英펀드매니저 "워런 버핏식 가치투자 시대 갔다"

스코티시 모기지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의 제임스 앤더슨 펀드매니저. 사진=유튜브
스코티시 모기지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의 제임스 앤더슨 펀드매니저. 사진=유튜브
테슬라 초기 투자에 나섰던 영국의 스코티시 모기지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의 제임스 앤더슨 펀드매니저가 워런 버핏이 지지하는 가치투자 전략과 단기지표에 대한 강박을 비판했다고 마켓워치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앤더슨 매니저는 지난 13일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전통 자산운용의 세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다"면서 "벤 그레이엄이나 워런 버핏 같은 투자자들이 지지하는 전략 "가치투자"를 목표로 삼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장기 전망으로 주식의 가치는 자유로운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것인데, 우리는 이러한 현금흐름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가장 모호한 단서를 가지고 있다"면서 "단기성의 가격 대 수익 비율이 변화의 시대에 가치를 정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면 화가 난다"면서 워런 버핏 등의 투자자들을 비난했다.

앤더슨 매니저는 테슬라 초기 2대 주주였던 영국 소재 글로벌 투자회사인 베일리 기퍼드의 파트너로 시장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그는 내년 4월에 베일리 기퍼드의 파트너이자 스코티시모기지펀드의 공동관리자로 퇴임할 예정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