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증시는 21일 기술 기업들의 경제 낙관론이 미국의 경기 부양책 축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월가의 반등에 이어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으며 달러는 하락세를 보였다.
선물은 일본, 호주, 홍콩에서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의 거의 모든 주요 산업 그룹이 상승했으며 애플, 테슬라와 같은 기술주의 상승은 나스닥 100이 50일 이동 평균을 넘어서 랠리를 하도록 도왔다. 이와 함께 미국의 실업보험 청구의 감소는 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가격 압력이 느슨한 재정 상태를 위협한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했다. 이에 따라 테크 헤비 게이지와 S&P 500에 대한 계약이 변동했다.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고, 10년물 인플레이션 보호 부채 경매에 대한 예상보다 약한 수요는 최근의 인플레이션 가속화가 이어질 것 같지 않다는 연준의 언급에 대한 확신을 시사했다. 유가는 하락하고 올해 원자재 붐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금은 4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가상 화폐 비트코인은 이번 주 대폭락 요동을 친 후 안정세로 반전됐다.
세계 경제 회복, 인플레이션 위험, 세계 일부 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이 계속해서 시장 움직임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성장 낙관론이 최근 연준 회의록을 어둡게 하고 있는데, 연준은 곧 있을 정책 회의에서 다양한 자산들을 뒷받침하는 예외적인 경기 부양책 축소 논의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E*Trade Financial의 투자 전략 전무이사 마이크 뢰벤가르트(Mike Loewengart)는 “인플레이션이 쇼의 스타였지만, 연준의 임무는 고용과 함께 두 배라는 점을 명심할 것”을 당부하고 “실업보험 청구서는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하지만 우리는 감염병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곳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세금 안건이 주목을 받았다. 재무부는 국세청 집행을 통해 10년간 7000억 달러의 추가 수익을 올리겠다는 행정부의 방안을 세부적으로 설명했는데, 여기에는 1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이체가 세무당국에 보고돼야 한다는 요건이 포함돼 있다. 이와는 별도로, 미국은 또한 최소 15%의 글로벌 법인세를 요구했다.
이번 주 주요 이벤트로는 4월 미국 주택 매매에 관한 자료발표와 21일 유럽지역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장들이 비공식 회의를 가지며, 이어 더 많은 수의 유럽연합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22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 주식시장
S&P500 선물은 오전 7시 44분 현재 도쿄에서 거의 바뀌지 않았다. 지수는 1.1 % 올랐고 나스닥 100 은 0.1% 오르며 게이지가 1.9% 상승했다. 니케이 225 선물 0.2%, S&P/ASX 200은 0.4 % 상승했다. 홍콩 항셍 선물도 0.4% 상승했다.
■ 외환시장
블룸버그 달러 스팟 지수는 0.4 하락 후 안정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1.2228달러, 영국 파운드화는 1.4190달러, 일본 엔화는 달러당 108.79엔에 거래되고 있다. 역외 위안화는 달러당 6.433원이었다.
■ 채권시장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63%로 5bp 하락했다.
■ 상품시장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0.2% 오른 배럴당 62.03달러를 기록하며 하락폭을 줄였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