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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만 5000달러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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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만 5000달러로 급락

비트코인이 28일(현지시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이 28일(현지시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 = 로이터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얼어붙고 있다.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 시세는 전날까지 회복세를 보였으나 2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으로 돌아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전 7시 11분(한국시간 오후 8시 11분) 24시간 전 대비 8.74% 하락한 3만 984.20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14일 6만 4863.10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에 들어갔다. 5월 들어 5만5000~5만9000달러사이에 거래된 비트코인은 5월 12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지원을 중단하고, "비트코인이 친환경 가상자산이 아니다"라고 비판하면서 급락하기 시작했다.

이 후에도 비트코인에 대한 머스크 CEO의 변덕스러운 발언이 이어졌고, 중국과 미국 당국의 가상자산 규제 강화 방침이 전해지면서 추가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그러나 지난 26~27일에는 이틀 연속 4만달러(약 4458만원)를 돌파하면서 재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지만 이 날 들어 다시 하락세가 본격화 됐다.

급락했다가 최근 서서히 증가한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지난 5월 12일 2조 5620억 달러에서 하락하기 시작해 5월 24일에 1조 2854억 달러로 절반 하락, 바닥을 찍은 뒤 점차 증가했다. 26일에는 1조 7826억달러까지 올랐지만 1조 5573억 달러로 이틀만에 14% 하락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