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비록 바이낸스 악재가 터졌지만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2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출범시켰고, 멕시코 재벌이 자신이 소유한 은행을 통해 비트코인을 띄우겠다고 선언하는 등 호재가 잇따른 덕분이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국 동부시각 기준으로 오후 7시 5분 현재 24시간 전에 비해 6% 상승한 3만4649 달러에 거래돼 3만4000 달러 이상에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암호화폐 2위 종목인 이더리움은 17.10% 폭등한 2129.51 달러, 도지코인은 6.4% 상승한 0.2582 달러를 기록 중이다.
'돈나무 언니' 비트코인 ETF 설립
CNBC에 따르면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는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ETF를 설립하겠다고 공시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 가운데 한 명인 우드는 그동안 암호화폐 거래소로 지난 4월 상장한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투자신탁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 등 암호화폐를 보유한 종목에 간접투자하는 방식으로 암호화폐에 투자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스스로도 암호화폐를 직접 사들이기로 전략을 바꿔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크 인베스트는 SEC 공시서류에서 산하 비트코인 ETF가 비트코인 가격 지수를 추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코인베이스 상장 당일인 4월 14일 6만4000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내리막 길을 걸어 지금은 거의 반토막 난 상태다.
우드의 비트코인 ETF는 9번째 비트코인 ETF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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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재벌 살리나스 플리에고 "은행에서 비트코인 받겠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멕시코 재벌기업인 그루포 살리나스를 소유한 억만장자 리카르도 살리나스 플리에고가 자신이 소유한 은행에서 비트코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 뒤 비트코인 가격은 3만4800 달러를 돌파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AMLO) 멕시코 대통령 측근이기도 한 살리나스 플리에고는 지난 주말 트윗에서 "나와 내 은행이 멕시코에서 비트코인을 받는 첫번째 은행이 될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살리나스 그룹 산하의 방코 아즈테카를 통해 비트코인을 거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살리나스 그룹은 소매부터 은행, 방송, 통신에 이르기까지 문어발식 그룹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순자산 평가액은 158억 달러에 이른다.
그는 비트코인에도 이미 투자한 상태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트윗을 통해 자신이 유동자산 가운데 10%를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비트코인이 "정부 수탈로부터 시민을 지켜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멕시코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 진출에 부정적이어서 전망은 불확실하다.
알레한드로 디아즈 데 레온 멕시코은행 총재는 이달초 멕시코 금융감독 당국자들에게 암호화폐를 비롯한 암호자산과 금융시스템 간에 '건전한 거리'가 계속해서 지켜지도록 촉구한 바 있다.
그는 "금융이관들이 암호자산에 금융 레버리지 포지션을 취하고, 암호자산을 담보로 받거나 심지어 이들 암호자산을 포트폴리오로 직접 제공토록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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