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는 물물교환이 불편한 결과 만들어진 수단이다. 돈은 또한 빚을 갚기 위한 수단이기도 했다. 돈의 이론을 비트코인에 적용할 때, 비트코인은 물건을 실제로 사는 구매 수단도 있지만 교환 수단으로서의 기능에 초점을 맞춘 경향이 강하다. 비트코인의 익명성과 국제적 성격이 돈세탁법이나 세금 그리고 자본 통제 회피 등의 불이익을 상쇄하는데 충분히 도움이 되기 때문에 사용된다. 비트코인 거래의 나머지는 투기와 환차익 거래다.
비트코인은 또한 성공하지 못한 영역인 계정 단위로서의 돈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비트코인이 합법화되는 엘살바도르에서는 달러화로 가격이 정해지면 이를 암호화폐로 지불할 수 있도록 비트코인으로 변환된다.
현대통화이론(MMT)의 기본 원칙 중 하나는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돈이 가치가 있다’는 차트주의이다. 정부는 종이를 발행하고 매년 일정 금액을 반환하도록 요구하기 때문에 이를 획득해야 한다. 비트코인에 이 이론이 적용되고 있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해킹은 지나친 해킹이었다. 정부는 랜섬웨어 위협에 대해 진지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연방수사국이 지불된 비트코인의 절반을 회수함에 따라 해커들은 더 비밀스러운 다른 암호화폐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구매자들은 비트코인이 어디에 쓰이는지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교환 수단이나 계좌 단위보다는 저장소로 생각하는 것을 선호할 것이다. 다만 사람들이 비트코인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금처럼 가치가 있다는 논리다.
돈의 이론에 새로운 섹션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 변동성의 저장고가 그것이다. 비트코인을 도박이나 투기로 생각하면, 이 말은 맞는다. 국세청은 이익의 규모가 얼마이든 간에 일부를 그 몫으로 원할 것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