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일(현지시간)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 조사에 착수한데 이어 5일에는 트럭공유업체 풀 트럭 얼라이언스(Full Truck Alliance)와 온라인 구직사이트 보스지핀(Boss Zhipin)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이들 업체는 조사 기간 앱스토어에서 삭제돼 신규 가입자들 받을 수 없다.
CNN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사이버보안 당국인 사이어보안관리국(CAC) 산하의 사이버보안검토청(CRO)이 성명을 통해 보스지핀과 풀 트럭에 대한 조사 사실을 공표했다.
디디추싱이 지난달 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것처럼 풀 트럭과 보스지핀 역시 6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됐다.
미국과 중국간 긴장 고조로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중국 당국의 감시까지 강화되고 있다.
CRO는 5일 트럭공유 앱 윈만만과 훠처방, 구직사이트 보스지핀에 대한 조사를 발표하고, 이들 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신규 가입자는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윈만만과 훠처방은 중국 양대 트럭 공유 앱으로 스스로를 '트럭 우버'라고 부르고 있다.
보시지핀은 중국 최대 온라인 구직·구인 사이트 가운데 하나다. 모기업인 칸준(Kanzhun)이 역시 6월에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됐고, 시가총액은 현재 150억 달러에 육박한다.
CRO는 성명에서 이들 업체에 대한 조사가 "국가 데이터 안보 위협을 막고, 국가 안보를 유지하며, 공공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풀 트럭과 보스지핀에 대한 조사 소식은 중 최대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이 앱스토에서 차단된 지 불과 수시간만에 공개됐다.
CAC는 이날 디디추싱이 고객들의 사이버 보안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앱스토에서 삭제했다.
CAC는 중국 최고 인터넷 규제기관이며 CRO는 사이버보안 위험을 검토하는 산하기구다.
CAC는 앞서 4일 성명에서 "디디추싱 앱에서 심각한 위법 사례가 적발됐다"면서 "불법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해 활용해 왔다"고 밝혔다. CAC는 디디추싱에 앱의 관련 결함을 법에 맞도록 시정하고 고객들의 개인벙보 안전도 확실히 지킬 것을 지시했다.
디디추싱과 보스지핀, 풀 트럭 등에 대한 조사는 중국 당국이 미중 긴장 고조 속에 자국 데이터 안보에 크게 신경쓰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11월 앤트그룹 기업공개(IPO)를 중단시킬 당시에만 해도 데이터는 곁가지 정도로 취급됐고, 중국 고위층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괘씸죄, 독점, 중국 지도부의 정적인 이른바 '상하이방'으로 대규모 자금이 흘러들어가게 될 가능성 등에 초점이 맞춰져 기술업체들에 대한 규제가 본격화 했지만 이제 그 폭이 넓어지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4일 디디추싱이 사람들의 행동패턴에 '빅 데이터 분석'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이버보안 조사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정보기술(IT)업체들에 집중됐다는 점은 앞으로 미국 증시 상장에 앞서 국내 데이터를 보호할 완벽한 조처를 먼저 구축하라는 당국의 메시지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2일 CAC의 조사 착수 소식으로 디디추싱 주가가 NYSE에서 5% 넘게 급락한 가운데 5일 독립기념일 연휴를 마치고 6일 다시 장이 열리면 보스지핀과 풀 트럭 주가 역시 급락할 것을로 예상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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