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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의료데이터기업 링크닥테크놀로지, 해외 상장제한 강화로 나스닥 상장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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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의료데이터기업 링크닥테크놀로지, 해외 상장제한 강화로 나스닥 상장 중단

링크닥은 중국 정부의 해외 상장 제한 강도 높인 것으로 나스닥 상장 계획을 중단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링크닥은 중국 정부의 해외 상장 제한 강도 높인 것으로 나스닥 상장 계획을 중단했다. 사진=로이터
알리헬스가 투자한 의료데이터업체 링크닥테크놀로지(LinkDoc·링크닥)는 중국 정부의 해외 상장 제한 강화로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를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해외에서 상장한 모든 기업에 대한 감독·관리와 해외 상장 제한 강도를 높인다"고 6일 발표했다.

규제 당국은 디디추싱 상장 이틀 후 본격적으로 조사 시작했고, 디디추싱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업계 애널리스트는 "해외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이 정부의 강도 높은 제안 탓에 중단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링크닥은 제한 강도를 높인다는 소식 발표 뒤 미국 증시 IPO 계획을 처음으로 중단했다.

링크닥은 지난달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상장 예비 심사서를 제출했고, 종목코드 티커 'LDOC'로 나스닥에서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 CICC, 모건스탠리가 IPO의 주간사이며, IPO를 통해 최대 2억1100만 달러(약 2419억1150만 원)를 조달할 예정이다.

링크닥 관계자는 "감독·관리의 불확실성이 회사의 투자자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IPO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감독·관리 등 관련 규제가 확정되면 상장 계획을 다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에 설립된 링크닥 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드리븐을 기반으로 의료·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9년과 2020년의 매출은 각각 4억9900만 위안(약 881억9326만 원)과 9억4200만 위안(약 1664억8908만 원)이고, 올해 1분기 매출은 2억2300만 위안(약 394억1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났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