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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비방디, 퍼싱 스퀘어 캐피탈에 유니버설 뮤직 그룹 지분 7.1%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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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비방디, 퍼싱 스퀘어 캐피탈에 유니버설 뮤직 그룹 지분 7.1% 매각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윌리엄 애크먼(William Ackman)이 프랑스 대기업 비방디(Vivendi)로부터 미국 음반미디어 회사 유니버설 뮤직 그룹(Universal Music Group)의 지분 7.1%를 인수했다. 사진=유니버설 뮤직이미지 확대보기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윌리엄 애크먼(William Ackman)이 프랑스 대기업 비방디(Vivendi)로부터 미국 음반미디어 회사 유니버설 뮤직 그룹(Universal Music Group)의 지분 7.1%를 인수했다. 사진=유니버설 뮤직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윌리엄 애크먼(William Ackman)이 프랑스 미디어 기업 비방디(Vivendi)로부터 미국 음반미디어 회사 유니버설 뮤직 그룹(Universal Music Group)의 지분 7.1%를 인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크먼은 당초 음반사 지분 10%를 인수하려던 계획이 무산되자 지속적으로 지분을 사들이겠다고 밝혔다.

비당디는 이번 거래가 유니버설 뮤직 주식 가치를 410억 달러(약 47조 원)로 평가 기준으로 28억 달러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크먼이 오는 9월 9일까지 유니버설 뮤직 지분 2.9% 더 취득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전했다.
애크먼은 지난달 체결한 복잡한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협상이 미국 규제 당국의 조사로 무산된 후 유니버설 뮤직 지분을 인수하려던 첫 번째 약속을 이행했다.

애크먼은 고객들에게 로열티를 지불하기 때문에 음악은 세계에서 가장 가격 대비 성능이 높은 오락이라고 강조했다.

헤지펀드 투자자 윌리엄 애크먼(William Ackman). 사진=CNBC이미지 확대보기
헤지펀드 투자자 윌리엄 애크먼(William Ackman). 사진=CNBC
애크먼이 이끌고 있는 퍼싱 스퀘어 캐피탈 매니지먼트(Pershing Square Capital Management)가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크먼은 현재 유니버설 뮤직 지분을 더 인수하기 위해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방디는 "우리는 미국의 주요 투자자 애크먼의 유니버설 뮤직 지분 인수에 매우 만족하며, 이 음반사의 세계적인 가치와 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저스틴 비버와 테일러 스위프트와 같은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소속되어 있는 유니버설은 스트리밍 수익 급등과 레코드판, CD 판매 급증으로 인한 음악 산업의 반등에 힘입어 번창하고 있다.

앞서 비방디 주주들은 지난 6월 유니버설 뮤직의 분사를 승인하고, 유니버설 뮤직 지분의 60%를 현재 비방디 주주들에게 배정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