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번 강진은 아이티에서 최대 3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추정되는 2010년 7.0 대지진의 피해가 아직도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해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아이티에는 한국 기업 직원과 자영업자, 선교사 등 한인들도 150명가량 거주 중인데 지금까지 한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9분께 규모 7.2의 지진에 이어 여진이 발생했으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서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포티트루드니프에서 8km떨어진 깊이 10km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부상자와 실종자도 수백 명에 달해 인명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리엘 앙리 총리는 이번 지진이 "여러 지역에서 다수의 인명 손실과 물적 피해를 일으켰다"며 "희생자를 돕기 위해 모든 정부 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한 달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아이티에는 한국 기업 직원과 자영업자, 선교사 등 한인들도 150명가량 거주 중인데 지금까지 한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이티를 관할하는 주도미니카공화국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지진 발생 후 아이티 거주 한인들에게 연락을 취했는데 다행히 아직 피해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한인들 대부분은 포르토프랭스에 거주하고 있으며, 진앙 인근 거주자는 없다.
한편, 아이티 전역은 점점 더 기아에 직면하고 있으며 의료 서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붕괴 직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이 발생한 남부 지역으로의 도로 접근은 주요 지역의 갱단 통제에 의해 제한되어 구호품이 어떻게 전달될 것인지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이티의 기업가 마크 알랭 부시코는 트위터에 "이 나라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매년 부실 경영으로 인해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누적된 영향으로 인해 우리는 모든 것에 취약해졌다"고 말했다.
혼돈의 아이티에 닥친 또 한 번의 재앙에 주변 국가들도 잇따라 위로를 전하며 도움을 자청하고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이티 상황을 보고받은 뒤 미국의 즉각적인 대응을 승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과 칠레, 아르헨티나 정부 등도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