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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배터리업체 CATL, 당국의 기술기업 규제 강화에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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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배터리업체 CATL, 당국의 기술기업 규제 강화에 반사이익

제3자 배정으로 68조원 조달
CATL은 배터리 생산 능력 확대위해 68조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사진=이차이글로벌이미지 확대보기
CATL은 배터리 생산 능력 확대위해 68조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사진=이차이글로벌
중국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은 당국의 기술기업 규제 강화에 반사 이익을 얻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투자자는 규제 당국이 기술기업과 사교육업체 당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인해 우려가 커져, 자금을 규제 강화에 영향받지 않을 반도체와 배터리 등 산업에 투자했다.

전기차 제조업체와 다르게 CATL은 운전자 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기 때문에 규제 당국의 규제와 조사받을 가능성이 낮고,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배터리 산업의 선두주자로 많은 투자자를 끌어들였다.

CATL은 계속 급증하고 있는 리튬배터리 수요로 배터리 생산 능력을 계속 올리고 있으며, 지난 1년간 CATL의 주가가 150% 이상 급등했다.
CATL은 생산 확장과 연구·개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12일 제3자배정을 통해 582억 위안(약 68조3326억 원)을 조달한다고 발표했다. 발행 대상은 자산관리기관, 보험업체와 다른 금융기관 35곳으로 알려졌다.

조달한 자금 중 419억 위안(약 49조1947억 원)은 137GWh의 파워배터리·에너지저장배터리와 30GWh의 에너지 저장장치(ESS)에 사용할 계획이다.

최첨단 기술 연구·개발 등에 70억 위안(약 8조2187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회사의 기술력을 늘리고 배터리 산업에 있는 선두적인 지위를 공고히할 것으로 보인다.

CATL은 지난해 7월에도 생산능력 확장 등을 위해 제3자배정으로 196억 위안(약 23조45억 원)을 조달했다.

또 CATL은 직접금융을 통해 자금 조달할 수 있는 정책으로 시가총액의 30%에 해당하는 발행계획을 진행할 수 있다.
현재 CATL이 생산한 배터리는 테슬라, 벤츠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와 중국 전가처 스타트업 니오, 샤오펑, 리샹 등에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과 중국 시장에서 CATL의 점유율은 각각 30%와 5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CATL 배터리의 설치량은 지난해 상반기 보다 234.2% 폭증한 34.1GWh으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설치량을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생산 확장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규모 확대한 것으로 지난해 CATL의 연간 순이익은 8억6400만 달러(약 9932억8860만 원)에 불과했다.

CATL 지난해 매출은 78억 달러(약 9조1579억원)이며, 올해 1분기 매출은 30억 달러(약 3조5223억 원)다.

중국 정부가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이 본토 신차 판매량의 20%, 2035년까지 50%를 달성한 것을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에 CATL 배터리 설치량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CATL은 19일 한국 시간 오전 11시 05분 현재 493.56위안(약 8만9196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