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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베트남 부동산 거래소들 '파산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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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베트남 부동산 거래소들 '파산직전'

코로나19 팬데믹이 부동산 시장을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팬데믹이 부동산 시장을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
도시봉쇄등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거래가 끊어진 베트남의 부동산 거래소들의 60%이상이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 현재와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나머지 거래소들도 운영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베트남 현지매체 CafeBiz등에 따르면 베트남 부동산 중개인 협회(VARS)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2개월 더이상 길어지면 파산 위기에 직면한 부동산 거래수가 많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근 베트남 부동산 중개인 협회(VARS)는 건설부와 유관기관이 코로나19로 경영난에 빠진 부동산 기업을 위한 신속한 지원정책을 검토하고 정부에 제출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VARS는 5개의 제안을 제시했다.

첫째, 협회는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포함하여 부동산 산업을 국가 정책의 충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산업에 추가하는 동시에 기업이 근로자에게 급여를 지급할 자금을 확보하고 세금, 사회 보험 및 국가에 대한 기타 의무의 수행기간을 연장할 것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VARS는 2021년 정부의 부가가치세, 법인 소득세, 개인 소득세 및 토지 임대료 납부기한 연장에 관한 시행령 52/2021/ND-CP(2021년 4월 19일자)의 ‘제2조. 적용대상’에 부동산 사업을 추가할 것을 제안했다.

VARS는 생산 및 사업을 회복시킬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5월부터 2021년 말까지 발생하는 부동산 거래소의 소득세를 50% 감면하고 은행이 상환 일정 및 이자율을 조정하여 기업의 압력절감 노력에 기여하도록 구체적인 정책을 수립하기를 희망했다.

또한 협회는 프로젝트 소유자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부동산 거래소가 판매 일정을 보장하지 못할 경우 지원하고 불이익을 주지 않을 것을 제안했다.
동시에 프로젝트 부동산 거래소가 운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소유자가 중개 수수료 지불을 지연시키지 않고 신속하게 지불하거나 적어도 일부를 지불할 것을 요청했다.

부동산 거래소들은 지난 2020년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의 여파로 하노이, 호찌민, 다낭, 껀터, 카잉화, 하이풍, 광닌 등과 같은 대도시를 포함하여 전국에 많은 성과 도시가 계속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해야 하면서 일련의 건설 프로젝트들은 작업을 중단하거나 지연시킬 수밖에 없었다.

사람들의 소득 감소 또는 대기 심리가 부동산 시장 전반, 특히 부동산 중개 활동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VARS의 조사에 따르면 최대 28%의 거래소는 해산 또는 파산 위기에 처해 있고 32%는 유지하기 버티고 있는데 거시적 정책과 지역사회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그나마 나머지 40%는 유지가 가능하지만 재정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세를 방지하기 위해 1~2개월 더 버텨야 한다면 파산 고위험 기업이 증가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거래소의 80% 이상은 수익이 없거나 매우 적다보니 많은 기업들이 급여지급이 어려워 감원 조치를 취해야만 했다.

부동산 거래소들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수익이 없거나 크게 감소했지만 70% 이상의 거래소가 임대료 감면을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방역을 위해 운영을 중단하거나 폐쇄한 거래소조차도 그랬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거래소가 유연한 사업방안을 적용하고 기술, 디지털 전환을 강화했지만 코로나19 고비를 넘기기에 여전히 역부족인 상태라고 호소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