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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정계은퇴 선언…두테르테 딸, 2022년 대선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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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정계은퇴 선언…두테르테 딸, 2022년 대선출마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왼쪽)과 그의 딸 사라 두테르테 카르피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왼쪽)과 그의 딸 사라 두테르테 카르피오. 사진=로이터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또 두테르테 대통령의 딸 사라 두테르테-카르피오(Sara Duterte-Carpio)는 오는 2022년 대선에 출마할 예정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오랜 보좌관이 부통령 후보로 출마해 그녀의 러닝메이트가 될 것이라고 필리핀 방송사 ABS-CBN뉴스가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라 두테르테-카르피오는 현재 필리핀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다바오(Davao) 시장이며, 이날 다시 시장 출마를 신청했다. 그녀는 이전에 내년에 국가 공직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BS-CBN 뉴스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최측근인 크리스토퍼 봉 고 상원의원과 함께 정계 은퇴를 선언한 직후 방송 기자와 나눈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질문을 받고 "맞다. 사라가 대통령 후보다"라고 확인했다.

두테르테-카르피오 시장의 대변인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발언을 확인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내가 알고 있는 바로는 지역 뉴스에 보도된 내용이다. 우리는 이에 대해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ABS-CBN 뉴스는 후보자 등록이 진행 중인 마닐라의 한 호텔 밖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이 나오는 영상을 방송 기자가 허락을 받았으며 녹취록도 제공됐다고 전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딸이 언제 대통령 후보로 출마할지 묻는 질문에 "정말 모르겠다.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딸에게 대선 출마를 허락했는지 묻는 질문에 "아, 아니오. 우리는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나는 그것이 더 낫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76세의 두테르테 대통령은 토요일에 정계에서 은퇴한다고 선언했는데, 이는 그가 딸의 대선 출마를 위한 길을 닦고 있다는 추측을 낳았다.

두테르테-카르피오 시장의 재선 신청은 그녀가 대통령직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대선 후보자는 10월 8일까지 등록해야 하며, 철회 및 교체는 11월 15일까지만 허용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