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투자액은 8000억엔규모이며 일본정부가 최대 절반을 보조할 전망이다.
일본의 많은 반도체제조업체들은 최첨단반도체의 생산에 필요한 대규모투자의 경쟁에서 탈락해 최신기술을 사용한 연산용반도체는 TSMC 등 위탁생산하고 있다. TSMC에 의한 직접투자를 허용함으로써 최첨단제품의 자체제조를 부활시키게 됐다.
소니는 신공장의 주요고객이 되고 TSMC가 과반을 출자한 공장운영회사에 소규모 투자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덴소도 자동차부품용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신공장에 전용설비를 마련하는 등 어떤 형태로든 참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반도체의 성능과 비용을 좌우하는 회로선 폭은 20나노(1나노는 10억분의 1)미터대의 미세가공기술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첨단의 5나노에 비하면 세대가 뒤떨어지지만 첨단제품을 제조하는 일본내 거점이 된다.
일본정부는 총사업비의 절반정도를 보조금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일본정부는 경제안전보장의 관점에서 최첨단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일본내 거점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하나의 프로젝트에 4000억엔이라는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은 이례적인 대응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