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2021년·2022년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 하향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내년 말까지 재정 지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소비자 지출 회복이 이전 예상보다 지연된다는 이유로 미국 경제 성장률 목표를 2021년 5.6%, 2022년 4%로 하향 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얀 하치우스(Jan Hatzius)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이 이날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이전에 2021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5.7%, 2022년 4.4%로 예상했었다.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 등은 "바이러스에 민감한 소비자 서비스에 대한 장기간의 바이러스 드래그와 반도체 공급이 2022년 상반기까지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단기적인 바이러스 문제 외에도 일부 서비스 및 비내구재에 대한 지출은 특히 "원격 근무로의 전환으로 인해 전체 지출이 감소하는 경우"가 팬데믹 이전 추세보다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분기 기준으로 2021년 4분기와 2022년 1분기 GDP 추정치를 5%에서 4.5%로, 2022년 2분기 추정치를 4.5%에서 4%로, 3분기 추정치를 3.5%에서 3%로 낮췄다.

그러나 2022년 4분기 추정치를 1.5%에서 1.75%로 상향 조정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