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라는 미국계 투자펀드인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Archegos Capital Management)의 파산으로 큰 타격을 입은 지 불과 1분기 만에 실적에 영향을 받았다. 노무라는 아케고스 파산 스캔들로 29억 달러의 손실을 입게 되었고, 55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크레디트스위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피해자로 기록됐다.
지난 3분기까지 노무라의 순이익은 2810만 달러로 2020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95%나 감소했다. 노무라의 투자은행 부문이 중견기업의 글로벌 거래에 참여해 큰 이익을 얻었지만 아케고스의 피해를 상쇄하지는 못했다.
기타무라 타쿠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노무라가 앞으로 추가 충당금을 만들어야 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서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지만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