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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부스터샷(추가접종)으로 스푸트니크 라이트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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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부스터샷(추가접종)으로 스푸트니크 라이트 활용"

스푸트니크 라이트(Sputnik Light)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진=RDIF이미지 확대보기
스푸트니크 라이트(Sputnik Light)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진=RDIF
러시아 정부가 스푸트니크 라이트(Sputnik Light) 백신을 부스터샷(추가접종) 용도로 활용하는 것을 제안할 것이라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미하일 무라슈코(Mikhail Murashko) 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라슈코 장관은 “델타 변이로 백신 접종 방침을 재고해야 한다”며 스푸트니크 라이트를 추가접종 백신으로 권장했다.
러시아 보건부의 제안은 스푸트니크V 백신을 접종한 자국인은 물론 외국산 백신을 접종한 이들에 대해서도 스푸트니크 라이트를 추가접종하자는 것이다.

무라슈코 장관은 “2회에 걸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높은 면역 기능을 보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 면역 기능을 유지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의 발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모스크바 동부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나왔다.

러시아에서는 이날 4만25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하루 신규 사망자는 1160명이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