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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현직 이사회 멤버, 최근 주가 급등에 현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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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현직 이사회 멤버, 최근 주가 급등에 현금화

테슬라의 전‧현직 이사회 멤버들이 최근의 주가 급등을 타고 보유주를 현금화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의 전‧현직 이사회 멤버들이 최근의 주가 급등을 타고 보유주를 현금화했다. 사진=로이터
테슬라 이사회 이사인 아이라 에렌프레이스가 테슬라 주식이 사상 처음으로 1000달러 선을 돌파한 뒤 2억 달러어치가 넘는 주식을 매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이달 초 임기가 만료된 테슬라의 안토니오 그라시아스 이사도 6억1000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현금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렌터카 회사인 허츠(Hertz)와의 계약과 분기별 최고 수익으로 주가가 급등, 시가총액 1조 클럽에 진입한 다섯 번째 회사가 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에렌프레이스 사외이사는 주식 37만 주를 50달러에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했다. 옵션 만기는 내년 6월까지였다.

2007년 5월부터 테슬라 이사회 멤버로 활동해온 벤처캐피털리스트 에렌프레이스는 주당 1068.38달러에 20만3429주를 팔았다. 계산에 따르면 이 주식의 가치는 약 2억1400만 달러이다.

그라시아스 사모펀드의 발로르 최고경영자(CEO)는 AJG그로스펀드를 통해 3억5100만 달러 상당의 테슬라 주식 33만8493주를 매각하고 이어 2억59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추가로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7년 5월부터 이사회 이사로 있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그는 스페이스X의 이사로 있으며, 2016년 테슬라가 인수한 솔라시티의 이사로도 활동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