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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그룹, 3분기 10조 동 세전이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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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그룹, 3분기 10조 동 세전이익 달성

빈그룹 2020, 2021년 3분기 수익구조현황. 왼쪽 순서대로 부동산 양도, 생산, 호텔-관광, 병원, 교육, 기타. 이미지 확대보기
빈그룹 2020, 2021년 3분기 수익구조현황. 왼쪽 순서대로 부동산 양도, 생산, 호텔-관광, 병원, 교육, 기타.
베트남의 삼성 빈그룹이 올 9개월동안 10조동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베트남 현지매체 징(Zing)뉴스등에 따르면 빈그룹은 3분기에 기록된 3조 3000억동 이상의 세전이익으로 올해 첫 9개월 동안 총 세전이익을 2020년 동기와 비슷한 9조 7000억 달러로 늘렸다.
빈그룹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매출과 이익 목표가 모두 2020년 동기 대비 감소한 2021년 3분기 재무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3분기 작년 동기 대비 16%(약 5조 8000억동) 낮은 30조 1110억동의 순매출을 창출했다. 그 이유는 해당 기간 동안 그룹의 대부분 사업부문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최대 수익원인 부동산 양도부문은 3분기에 19조 6260억동의 매출을 가져왔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4% 감소한 수치다.

마찬가지로 그룹의 나머지 사업 부문도 모두 7월~9월 기간 동안 감소세를 보였다.

실제 부동산 임대 수익(45%), 호텔, 관광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47% 감소), 병원 (17%), 교육 (60% 감소), 생산 (27% 감소)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기타 활동으로 인한 수익이 4조 5450억동으로 5배 증가한 덕분에 3분기 빈그룹의 총 연결 매출은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
빈그룹 관계자는 지난 3분기 빈그룹과 회원사가 모두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려움 속에서도 사업 활동 유지를 위해 여전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특히 국내외 시장에서 전기차 출시를 가속화하고 있다.

매출이 16% 감소했지만 원가가 38%나 크게 하락했기 때문에 빈그룹의 총 이익은 3분기 한 분기만에 11조 6980억동에 달해 동기 대비 거의 2배 증가했다.

금융 비용과 판매 비용이 감소한 가운데 빈그룹의 기업 관리 비용은 5조 8000억동으로 2배 이상 증가해 최종 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지난 분기 빈그룹의 세전이익은 2020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3조 3150억동에 그쳤다. 이익의 대부분은 부동산 양도 부문에서 발생하고 나머지 사업은 모두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에 법인세 공제 후 빈그룹의 순이익은 82% 이상 감소한 2570억동에 불과했다.
빈그룹 분기별 세후이익.이미지 확대보기
빈그룹 분기별 세후이익.

빈그룹의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3분기 연속이며, 2016년 말 이후 분기별 기록된 최저 순이익이다.

올해 첫 9개월 누적 베트남 최대 민간그룹은 22% 증가한 총 90조 8480억동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기업관리비용도 2배 늘어났기 때문에 빈그룹의 세전이익은 9조 7150억동에 불과해 2020년 3분기에 비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3분기와 마찬가지로 연초 9개월 누적 법인세 공제 후 빈그룹의 순이익도 39% 감소한 1조 7260억동에 불과했다.

빈그룹은 올해 170조동의 순매출과 4조 5000억동의 세후 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3분기 말까지 그룹은 매출 목표의 53%와 이익 목표의 38%만을 완료했다.

9월 30일 기준 빈그룹의 총 자산은 433조 6000억동 이상으로 연초 대비 2.6%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연초 대비 21% 증가한 164조 3000억동으로 주로 이 기간 동안의 이익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