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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BMW 차세대 자율운전시스템에 반도체 납품... 주가 7%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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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BMW 차세대 자율운전시스템에 반도체 납품... 주가 7% 폭등

퀄컴, 자동차와 PC 등 사업다각화 확대방침... 자동차 10년간 80억달러 규모로 성장 방침
퀄컴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퀄컴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통신용반도체업체 퀄컴은 16일(현지시간) 독일 자동체제조업체 BMW가 자사 반도체를 차세대 운전지원 및 자율운전 시스템에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BMW측은 퀄컴제의 새로운 반도체가 2025년부터 생산을 개시하는 ‘노이에 클라세’ 시리즈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퀄컴은 또한 BMW와 미국 인텔산하에서 차량용 화상처리반도체를 다루는 모빌아이와의 기존제휴는 유지되지만 2021년에 자율주행자를 발매할 계획은 구체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퀄컴측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투자자설명회에서 자동차용반도체 등 사업다각화방침을 더욱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퀄컴은 자동차사업 매출이 2021년 10억 달러 미만에서 앞으로 10년 동안 8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퀄컴은 현재 애플에 무선연결 칩을 공급하고 있지만 오는 2023년 아이폰에 필요한 모뎀칩의 공급을 줄여 20%만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퀄컴이 이날 이같은 사업다각화 발표하자 주가는 7%까지 상승했다.

퀄컴은 휴대폰용 무선 칩 및 프로세서 공급업체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사업을 다각화해 현재 매출의 3분의 1 이상이 PC, 자동차와 같은 다른 종류의 장치에 전원을 공급하는 칩 및 가상 현실 헤드셋 등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퀄컴은 스마트 기기에 필요한 저전력 칩인 사물인터넷(IoT) 칩의 매출이 2021년 50억6000만 달러에서 2024년 9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