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테슬라의 중국 시장 내 시장 점유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미국 경제 전문지 ‘배런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 내 자동차 생산 현황을 추적하는 CPCA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11월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테슬라 자동차는 5만 3,000대가량이고, 이 중 3만 2,000대가량을 중국에서 판매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자동차 생산 현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월가와 언론 기관은 CPCA의 자료를 주로 이용한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는 지난 3개월 동안 평균 5만 5,000대가량 자동차가 생산됐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생산 규모가 5만 6,000대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초와 비교하면 100% 증가한 것이라고 배런스가 지적했다.
테슬라의 중국 내 생산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중국 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 테슬라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7%로 올해 상반기의 9%에 비해 2% 포인트가량 하락했다. 테슬라가 올해 현재까지 중국에서 생산한 자동차 19만 대가량을 수출했다고 배런스가 전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자동차 생산 능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테슬라의 지난 3개월간 중국 내 생산 능력은 지난 3개월 사이에 100% 증가했고,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생산 규모를 70%가량 늘렸다.
최근 중국 매체는 현재 50만 대 수준인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생산 능력을 연간 100만 대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최근 상하이 기가팩토리 1차 공장의 2단계 생산설비 최적화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평가를 공시하고, 생산설비 확대에 총 12억 위안(약2,22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달부터 상하이 공장 확장공사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 4월에 완료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생산설비 확장작업이 끝나면 상하이 공장 생산 능력이 연간 100만~150만 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