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가 인도에서 단독 생산할 카렌스 MPV 생산량의 20%는 해외 수출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자동차 매체 카토크는 25일(현지시간) 기아자동차는 인도 시장에서의 세 번째 양산 모델인 카렌스 MPV가 내년 1분기에 출시되며 그중 20%는 해외에 수출된다고 보도했다.
기아차는 인도 안드라 프라데시의 아난타푸르가 카렌스 생산의 주 공장이 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생산된 MPV의 5분의 1은 인도네시아 및 라틴 아메리카와 같은 국제 시장뿐만 아니라 차량 우측에 핸들이 들어가는 모델로도 수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에 따르면 카렌스 판매의 초점이 인도 시장이지만 다른 국제 시장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아난타푸르 공장의 생산 능력은 연간 30만대이며 근로자는 2교대로 근무한다.
하뎁 싱 브라 기아차 인도 부사장 겸 영업 마케팅 책임자는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면서 “카렌스 출시와 함께 내년 초 생산 능력을 3교대로 확대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내년에는 내수와 수출을 합해 약 300만대 생산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라 부사장은 현재 전 세계에 진행 중인 반도체 부족 상황을 언급하면서 “생산은 반도체 공급을 얼마나 빨리 늘릴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면서 “앞으로 몇 달 동안 상황이 빡빡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현시점에서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카렌스 모델은 높은 보안 안전 패키지와 함께 제공되는데 이는 인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이 패키지에는 6개의 에어백이 포함되어 인도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MPV는 기아 커넥트가 탑재된 10.25인치 HD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 8개의 스피커가 탑재된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보호 기능이 있는 스마트 퓨어 공기청정기 등이 있다.
안전 전면에는 전자식 스태빌리티 컨트롤(ESC), 차량 안정성 관리(VSM), 경사로 보조 장치(HAC), 내리막 브레이크 컨트롤(DBC) 및 사륜 디스크 브레이크도 장착됩니다.
카렌스는 1.4리터, 4기통 터보 가솔린, 1.5리터, 4기통 자연 흡기 가솔린 및 1.5리터, 4기통 디젤 엔진 옵션이 있는 기존 셀토스 모델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이 동력 장치는 표준 6단 수동 변속기와 짝을 이루지만 가솔린 모델의 DCT와 디젤 모델의 6단 토크 컨버터 자동 기어박스 옵션이 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