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최신 러시아 무기 5종은?

공유
0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최신 러시아 무기 5종은?

전투기와 드론부터 방공 시스템까지 전차를 제외한 부문서 큰 인기 끌어

Su-75 전투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Su-75 전투기. 사진=로이터
한국 방산 업체의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K2 흑표 전차 등이 세계 방산업계를 휩쓸고 있으나 전차계열 외에 전투기, 드론, 총기류 등에서는 러시아산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러시아 방산 제품에 쏠리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러시아산 방산 제품인 수호이 체크메이트(Su-75) 전투기, 오리온-이(Orion-e) 전투 드론, 도소카(Tosochka) 화염방사기, Ak-19 소총, S-350E 방공 시스템 등이 글로벌 방산업계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작년 7월 러시아 모스크바 주코프스키 국제공항에서 개최된 ‘2021년 모스크바 에어쇼’의 주인공은 단연 러시아 항공·방산 업체 수호이(Sukhoi)의 Su-75 전투기였다.

소련 연방 해제이후 30여 년 만에 공개된 경량급 전투기기도 했고, 송수신 통합 모듈 레이더인 ‘AESA 레이더’를 장착했으며, 최대 속도 마하 1.8, 전투 행동반경은 1500km로 뛰어난 제원을 갖췄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제품은 미국 대표 전투기 F-35 가격의 절반에도 못 미치기 때문에 세계인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Su-75의 단가는 3000만 달러수준으로 알려 졌으며 F-35는 7800만 달러로 알려 졌다. S-75는 2023년 초도 비행을 앞두고 있다.

오리온-이(Orion-E) 전투 드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오리온-이(Orion-E) 전투 드론. 사진=로이터

러시아 방산업체 시스테마(Sistema)가 제작한 오리온-이 전투 드론은, 무인 항공기의 미래를 대변하고 있다. 오리온-이 전투 드론은 2011년부터 개발을 시작했으며, 제품의 최신 모델은 앞서 언급한 모스크바 에어쇼에서 공개 됐다.

해당 제품은 최대 속도 시속 200km, 최대 이동 거리 250km의 제원을 가지고 있으며, 미사일 발사와 폭탄 투하 뿐 아니라 정찰 임무에도 활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도 비행은 2023년 실시될 것으로 알려 졌다.

도소카(Tosocha) 화염방사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소카(Tosocha) 화염방사기. 사진=로이터
도소카 화염방사기에 대한 관심 또한 이어지고 있다.

UN의 ‘금지 협약 프로토콜 III’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화염방사기와 같은 방화무기는 전장에서 사용이 금지된다. 특정 적군에 피해를 입히는 것이 아니라, 군인이 아닌 일반인이나 자연에 무차별적인 피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러시아와 같은 극지방에서는 제설 등의 목적으로 여전히 화염방사기가 필요한 실정이고 이에 따라 러시아는 꾸준히 화염방사기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도소카라고 불리는 화염방사기는 바퀴가 달린 전차, 장갑차 등에 설치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위성 내비게이션과 디지털 컴퓨터를 기반으로 한 화재 제어 시스템이 접목돼 가동되는 것으로 알려 졌다. 이 외에 자세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AK-19 소총.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AK-19 소총. 사진=로이터

AK-19는 러시아 방산업체 칼라슈니코프 컨선(Kalashnikov Concern)의 제품으로, 총기류 수출을 목적으로 제작된 제품이다.

칼라슈니코프 컨선은 지난 2020년 익명의 발주처로부터 주문 요청을 받아, AK-12 소총을 개량해 해당 제품을 제작했다. 총구 온도를 억제시키고 플래시 현상을 최소화해 사용자의 편의성의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능 덕택에 야간 임무에 특화된 제품으로 분류돼 있다.

S-350E 방공 시스템.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S-350E 방공 시스템. 사진=로이터

마지막으로 S-350E는 러시아 방산업체 알마즈-안테이(Almaz-Antey)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말한다. 이 제품에는 50N6A 레이다가 장착돼 있어 동시탐지 40개, 동시추적 40개, 동시 목표 조준 8개의 성능이 갖춰져 있으며, 9M100 미사일이 장착돼 최대 사거리10km를 자랑한다.

러시아 측 주장에 따르면, S-350E는 한국의 천궁 시스템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이보다 더 좋은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 시스템은 작년 11월 열린 ‘두바이 에어쇼 2021’에서 처음으로 공개 됐으며 많은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고 알려 졌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